전북소방본부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학 기숙사에 ‘코로나19 전담구급대’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개강을 앞두고 3800여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도내 대학으로 돌아옴에 따라 유증상자 발생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은 중국인 유학생이 200명 이상인 학교로 전북대와 군산대, 원광대, 우석대 등 모두 4곳이다.

군산대 중국인 유학생 중 입국예정자는 218명으로 이들은 25~27일 경 입국할 예정으로 군산대는 이들을 공항에서 픽업해 군산대 생활관 입소시켜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전담구급대는 유증상자를 선별진료소로 이송하고 귀가까지 책임지며, 감염증이 지역사회로 전파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중국인 유학생 이송에 전북소방본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