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보증사고로 인해 수년간 입주 지연으로 고통받고 있는 개정면 S임대아파트 입주예정자들에 대해 이달 중 각 세대별로 환급절차에 착수한다.

2일 군산시에 따르면 S임대아파트는 사업주체의 사업포기로 주택임대보증을 담당하고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사고로 처리했다.

하지만 감리자가 확인한 실행공정률은 80% 이상으로, 약관상 임대이행으로 사업추진이 예정돼 입주예정자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져가는 상황이었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환급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공정률이 80%에 못 미친다’며 재검증을 요청했고, 국토교통부와 군산시, HUG는 공정률 확인을 위해 의견을 모아왔으나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았다.

군산시는 민원해결을 위해 관계부처와 다각도로 협의해 마련된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HUG에 제출했다.

이같은 방안을 HUG가 수용하면서 환급 해결책이 마련됐고, 계약세대의 2/3이상이 환급을 동의함에 따라 HUG의 최종 승인 후 이달 중 환급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내에 환급이 마무리 되어, 입주예정자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서둘러 줄 것을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요청했다”며, “아울러 공사중단 현장도 빠른 시일내에 공사 재개 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