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수업이 휴강돼 개강을 기다리던 최원숙 강사와 수강생 10여 명은 마스크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건강한 사람은 면 마스크로 일정 부분 대체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에 건강마스크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1만 여 매를 만들어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거나, 아동용 마스크도 만들어 3월말 문을 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복지시설 등에도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9일 수강생들은 재봉틀이 있는 여성사회대학 강의실에서 모여 마스크 제작에 여념이 없었다.

마스크제작에 동참한 정기숙(61·여)씨는 “이번 마스크 제작에 참여하기 전부터 시민들을 위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을 했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 사람들을 위해 봉사도 하고 재능기부도 할 수 있어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