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YMCA와 군산교육희망네트워크 등 18개 시민사회단체가 11일 병상 부족으로 군산의료원으로 이송되는 대구경북 경증확진자의 쾌유를 기원하며 군산 시민들이 더 이상 코로나19 확산이 되지 않도록 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민단체는 11일 발표한 논평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인 ‘지방의료원’이 군산에 있음으로써 받았던 도움을 국가적으로 어려운 지금, 대구 경북과 나눔으로써 공공의료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군산시민이 나서달라고 말했다.

또한 군산시와 전북도 역시 지역에서 혹시 추가로 발생하지 모르는 확진자에 대한 대비를 갖추고, 기존 군산의료원을 이용한 이용자들이 불편 없이 치료와 처방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체계구축을 갖춰야 할 뿐 아니라 대구경북 확진환자의 이송과정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없도록 하고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과 관리를 요구했다.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를 치료하게 될 군산의료원 의료진과 직원들에 대한 안전으로 방호물품(마스크, 방호복 등)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시민단체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가짜뉴스와 허위사실 유포 등 혐오와 배제, 차별을 넘어 함께 위기를 극복해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논평에 참여한 단체는 다음과 같다.

군산YMCA, 군산교육희망네트워크, 군산녹색당, 군산시농민회, 군산아이쿱생협, 군산여성의전화, 군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군산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전북본부군산시지부, 살맛나는민생실현연대, 전교조군산중등지회, 전교조군산초등지회, 전북안전사회환경모임,정의당군산시위원회,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평화바람, 하천사랑운동, 한 살림전북군산운영위원회(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