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장항간 철도연결 개통식이 28일 오후 내흥동 군산역 광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개통식에는 문동신 시장을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건설교통부 관계자, 국회 건설교통위원, 유관기관 시공업체 임직원, 군산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해 역사적인 개통식을 축하했다.

문동신 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군산-장항철도 개통에 이어 앞으로 군산은 군장산업단지 인입철도, 익산선 복선화 사업 등 명실공히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며 군장철도 개통을 위해 힘써 준 기관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내흥동 군산신역

이날 개통식 후에는 군산-장항 구간 열차 시승식도 진행됐으며, 다수 시민들은 하구둑 위를 달리는 개통 열차에서 남다른 감회를 표출하기도 했다.

장항선․군산선 철도 연결로 내년 1월 1일부터 운행하는 장항선의 여객열차는 용산~천안~장항~군산~익산(서대전) 구간으로 하루 총 34회가 운행된다.

하지만 내년 1월부터는 현재 하루 16회 왕복운행중인 군산선 통근열차는 폐지된다.

한편 군장철도는 2000년 5월 착공해 7년여 만에 개통됐으며, 향후 컨테이너 등 대형화물 수송 및 인적교류가 수월해져 서해권 개발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승식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