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역사회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군산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23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군산시에 기탁했다.
46개소 지역아동센터는 종사자와 파견교수 등 160명이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보호하고 교육 및 건전한 놀이 등을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도와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채현주 군산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장은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길 바라며, 코로나19로 개학이 세 차례나 연기됐는데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센터에서도 최선을 다해 위기 극복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남준우 군산지역아동센터연합회 회장은 “겨울이 지나 봄이 오듯 군산시민들도 이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갈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부일건설(주)
토목 및 건축업체인 부일건설(주)(대표이사 조병두)도 23일 성금 1천만원을 기부해 나눔의 손길을 더했다.
조병두 부일건설 대표이사는 “현재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힘들수록 나누는 부일건설이 되고자 한다”며, “바이러스에 취약한 계층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전했다.
◇군산시 어린이집연합회
군산시는 어린이집연합회(회장 전명자)는 23일 코로나19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써 달라며 군산시에 성금 600만원을 기탁했다.
이 날 기탁된 성금은 국공립, 법인, 법인단체, 민간, 가정 총5개 분과로 구성된 군산시 어린이집연합회(196개소 어린이집)에서 각 분과별로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모금한 것이다.
전명자 어린이집연합회장은 “보육현장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지만 지역사회 전반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동참하기 위해 연합회 회원들과 정성을 모았다”면서 “나눔의 정이 모여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옥구읍 자율방범대
군산시 옥구읍 자율방범대(대장 전준식)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뜻을 모아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전준식 자율방범대장은 “모든 국민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원들과 뜻을 모아 성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작은 기부지만 장기화되고 있는 위기국면을 극복하고 확진자 예방에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김영섭 옥구읍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주민들을 위해 손을 내밀어 주신 자율방범대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사용하겠다” 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어려움 속에 있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고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기부하신 성금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아픔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달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돼 군산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세대와 취약계층에게 지원될 계획이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