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는 31일 서장실에서 이종민 경위의 32년간의 경찰관 생활을 마감하는 퇴임식을 가졌다.
이 경위는 지난 1975년 젊은 나이로 해양경찰에 투신해 전국의 바다를 누비며 해상치안의 최일선에서 활동했으며, 이날 퇴임식에서는 정년을 1년 남겨두고 명예로운 퇴임을 결정,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경감으로 임명하고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하는 재직기념패가 수여됐다.
이종민(좌) 경감이 이수찬 서장으로부터 기념패를 수여받고 있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이날 퇴임식에서 이수찬 서장은 32년의 기나긴 시간동안 경찰관으로써 소임을 완수한 이 경감의 노고를 치하하며 전 직원들의 정성을 담은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수찬 서장은 인사말에서 “청운의 꿈을 안고 해양경찰에 입문해 해양경찰 발전을 위해 일생을 헌신해온 이 경감의 명예로운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새롭게 사회로 진출해서도 모범적인 생활로 후배들을 잘 이끌어 주시고,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 격조 높은 삶의 향기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민 경감은 “32년간 근무한 해양경찰 생활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가지만 오늘 이 순간 더 좋은 만남을 기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해양경찰의 발전을 위해 후배 경찰관들이 더욱더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