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산림조합(조합장 고석빈)이 새봄을 맞아 쾌적한 녹색도시 군산 조성 및 시민들의 묘목 구입 편의 증진을 위해 나무전시판매장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나무전시판매장은 산림조합 저온저장고 뒤편(공단대로 139, 중앙장례식장 옆)에 운영 중이며, 내달 6일까지 다양한 종류의 수종을 저렴하게 공급한다.

당초 3월초부터 전시장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신종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군산시 등의 방역 노력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개장시기를 일주일 늦췄다.

이곳에서는 조합 양묘장에서 생산하거나 조합원이 직접 생산한 유실수, 조경수, 약용수, 화분용 꽃 등 각종 묘목과 비료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일반 시중가보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조합에서 품질을 보증하기 때문에 양질의 묘목을 믿고 구입 가능한 이점이 있다.

또한, 산림경영지도원을 상시 배치해 전문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쉽게 나무를 키울 수 있도록 소비자들에게 묘목 고르는 방법과 심고 관리하는 방법 등 기술지도를 병행하기 때문에 묘목 구입부터 관리요령 까지 양질의 원스톱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나무전시판매장이 운영되는 기간은 땅속 평균 기온이 6.5℃ 이내로 나무식재를 위한 최적기여서 싱그러운 봄을 맞아 가정과 직장을 나무로 산뜻하게 변화시키려는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좋은 묘목은 줄기와 가지사이의 배치가 잘되어 있고 눈으로 보았을 때 나무가 싱싱해야 하고, 묘목에 상처가 없이 가지의 눈이 고르게 배치됨은 물론, 뿌리에 상처가 없고 잔뿌리가 잘 발달해있어야 하며, 묘목의 잎이나 가지에 병해충 흔적이 없어야 한다.

산림조합 나무전시판매장은 지구 온난화 현상 및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군산시를 중심으로 나무심기 등 쾌적한 녹색공간 조성 노력이 가속화 하는 시기에 개설돼 녹색도시 군산을 만드는 데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산림조합 고석빈 조합장은 “미세먼지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이자 국민적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조합에서는 평소에도 나무심기캠페인 및 녹색군산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나무전시판매장을 통해 나무심기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확산은 물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바꾸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산림조합은 시민들의 편의도모 및 정보제공을 위해 전시장에서 판매하는 묘목을 조합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