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새해가 밝으면서 올 한해 군산은 서해 중부권의 중추적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군산발전의 양 날개라 할 수 있는 새만금특별법 제정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선정, 새정부의 새만금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미래 군산 발전의 성장동력인 새만금사업은 2008년 한해 방조제 친환경 다기능부지 조성, 새만금사업추진위 구성, 새만금법 시행령 제정 등 활발한 사업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강현욱 전 전북도지사가 새정부 인수위 새만금태스크포스팀 팀장을 맡으면서 새만금개발 구상에 군산의 의지가 크게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군산을 축제분위기로 승화시켰던 세계 조선업 1위의 현대중공업 조선블록공장이 오는 5월부터 본격 가동됨은 물론 굴지의 건설중장비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의 군산공장 신축도 2009년 8월 가동 목표로 공사가 활발히 추진된다.

2008년 군산방문의 해를 맞아 선보일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는 산업도시 이미지는 물론 관광 문화도시 군산의 이미지를 폭넓게 홍보하게 돼 관광과 기업을 양대 축으로 한 군산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218개 기업, 1조 8000 여 억원의 기업을 유치한 군산시는 올해 기존 투자협약 기업들이 조속한 시일내 공장을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유도를 겸한 신규기업 유치 활동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3월에는 소룡동 전북외고 내 건물에 영어체험학습센터가 문을 열고 연간 3천여명 학생들의 외국어 학습능력 신장을 위한 장으로 활용된다..

2008년 새만금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군산지역 도심 교통흐름을 개선에 기여할 월명터널을 비롯해 미장로, 군장철도 등이 올해 본격 개통돼 시민 생활 편익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 외에도 군산발전 및 시민 편익 향상을 위한 각종 현안 사업들이 2008년 본격 전개된다. 

시민들은 “지난 2007년이 대기업 유치와 새만금특별법제정, 경제자유구역선정 등 지역발전을 위한 기초공사의 해였다면, 2008년 새해는 다져진 기초위에 하나하나 튼실한 건물을 세워 나가는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며 군산발전에 대한 부푼 희망과 기대를 표출하고 있다.

특히 기업체 군산입주가 실질적인 실업난 해소, 지역 건설업체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확산되고 있다.

장용익 군산상공회의소 실장은 “2008년은 군산의 발전상을 직접 체감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산의 외형적 발전에 맞춰 시민들도 반목과 갈등하지 않고 화합과 배려를 통해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