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첫날 군산 새만금 해맞이가 강풍속에서도 군산물류지원센터 앞 광장에서 1천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제 5회째를 맞이하는 군산 새만금 해맞이행사는  서해안 기름유출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지난해와는 달리 규모를 축소해 진행했다.

해맞이 행사는 박정애 군산문인협회 지부장의  새해를 맞이하는 시낭송과 군산애육원 원생들의 희망찬 북공연으로 절정에 달했다.

군산애육원 원생들은 강풍속에서도 그동안 갈고 닦은 북공연을 맘껏 보여줘 1천여 시민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시민들은 원생들의 북 장단에 맞춰 춤을 추며 몸을 녹이고, 새해 덕담을 나눴다.

또 주최측인 군산발전포럼이 준비한 소원지에 올해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개인적인 소망을 적어 풍선에 매달아 하늘에 날려 보냈다.

특히  오늘 해맞이 행사에는 농산물품질관리원 , 롯데마트, 군산대학교에서 시민들에게 맛있는 떡국과 따스한 차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문동신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는 새만금 특별법, 경제자유구역 선정, 현대중공업 유치 등으로 군산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 해였다”고 말하고 “무자년에는 지난해 만들어진 발판을 기반으로 군산경제가 희망의 날개를 달고 힘껏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