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인구가 올 들어 월 평균 455명씩 감소하는 등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군산지역 주민등록상 인구는 남성 13만 5,745명, 여성 13만3,021명 등 총 26만 8,76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26만9,201명 보다 435명이 줄어든 것으로 올 들어 총 1365명이 3개월 새 군산을 떠났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월 평균 209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로 27만 붕괴 이후 인구 유출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유출 인구 2명 중 1명은 직업을 이유로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3월 전출자 중 256명이 직업 때문에 타 지역으로 이사했고, 교육과 주택도 각각 87명과 80명에 달했다.

문제는 국내외적인 경기불황은 물론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인구 유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실질적 인구정책의 집중발굴을 위한 군산형 인구정책 T/F팀 릴레이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인구정책 중점추진 5개 분야별로 릴레이식 간담회를 진행했고, 각 분야별 연간 운영계획 및 내년도 신규 사업 발굴 등을 논의했다.

윤동욱 부시장은 “인구정책 실무기획단이라 할 수 있는 T/F팀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효율적 사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주길 기대하며, 군산시 인구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