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노동시장이 대기업 가동중단과 폐쇄에 이어 코로나19 악재마저 겹치면서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군산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올 들어 1월과 2월까지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총 5,694명(1월2,732명, 2월 2,962명)으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5인 미만 사업장이 1239명으로 1/5을 차지했고, 1000인 이상 사업장은 1,046명, 10인에서 29인 미만 사업장은 946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이 817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635명,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이 464명으로 조사됐다.

실업급여지급액은 79억4,685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9년의 경우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5,795명, 2018년은 5,188명이었으며, 사업장은 2019년 1000인이상 1,205명, 2018년은 10인 이상 29인 미만 이 1,052명으로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여파로 2019년과 2018년 각각 제조업이 1,733명, 1,478명이 실업급여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2019년 80억5,929만원, 2018년 56억41만원으로 조사됐다.

군산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상반기 고용시장은 역대 최악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