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동주민센터 신청사 부지 ‘뜨거운 감자’

16일 주민의견수렴회, 예정부지 두고 주민간 고성·몸싸움

한정근 기자 / 2020-06-17 11:48:15

수년째 부지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경암동주민센터 신청사 부지 확보가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16일 구암초등학교 강당에서 정길수·조경수 시의원, 임완빈 경암동 주민자치위원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암동주민센터 신청사 부지 확보 관련 주민의견 수렴회를 가졌다.

지난 1984년 건립된 현 경암동주민센터 건물은 연면적 142평, 2층 건물로서 40여 년이 지나 건물이 노후되고 협소해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을 초래해왔다.

이에 지난 2018년 청사신축종합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현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 옆 나대지로 예정부지를 정해 시의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 동의안을 상정했으나 부결됐다.

당시 시의회는 서부발전 예정부지의 경우 접근성이 떨어지고 도로변 위치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암동사무소는 다른 예정부지 확보에 나섰고, 경암동 오투그란데 아파트 주민들이 현 화물공용주차장 임시부지에 주민센터 건립을 요구하고 나서 최종 부지 확보를 위해 공식적인 의견수렴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크게 ▲서부발전 앞 나대지 ▲성신교회 옆 나대지 ▲물류센터 예정부지 ▲현 청사 부지 등 4개 부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 주민들은 서부발전 앞 나대지의 경우 과거 주민센터 신축을 위해 시유지 매입이 완료에 따른 예산절감 및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성신교회 옆 나대지는 경암동 중심으로서 주민 접근성과 안전사고 위험이 낮으며, 물류센터 예정부지는 충분한 주차공간과 인근 철길마을 관광자원 연계성을 활용하자는 의견이 대두됐다.

현 주민센터 부지는 좁은 공간에 따른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전체적인 여건을 고려할 때 서부발전 앞 나대지와 성신교회 옆 나대지가 예정부지로 적합하다고 판단, 향후 의견을 보완해 시의회에 다시 공유재산관리계획 동의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날 수렴회에서는 예정부지를 둘러싸고 주민간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이는 과정에서 고성과 몸싸움이 오가는 등 마찰을 빚었다.

임완빈 주민자치위원장은 “오늘 주민들의 여러 좋은 의견들을 토대로 예정부지를 확정해 시에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아무쪼록 그동안 낡고 협소한 주민센터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만큼조속히 주민센터 신청사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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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터져 2020-06-21 15:30:37

동사무소 이전부지가 뜨건 감자로 대두됏다자너 댓글들이 왤케 불만투성인겨 존자리져서 뭐나쁠거있겻냐 이말이지 시상을 발게좀 치다보란말여 내말 뭐 틀린거이써?

그게요 2020-06-19 14:00:24

댓글 달 때 확인하고 답시다.

성신교회가 경암동? 2020-06-19 13:28:37

성신교회가 경암동 인가?
18 나는 여태 수십년을 살면서 거기는 경장동으로 알고있었는데
성신교회가 경암동 중심이라는 건 뭔 근거에서 나온 개소리여?
차라리 지금 그자리 때려부쉬고 지어...
청사옮기고 나면 초등학교 옆에 빈건물 놔두고 범죄라도 일어나면 어쩔겨?
그냥 구암초 옆에 현재자리에 놓아 아무렴 없는것 보다야
애기들 보호하기에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