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발전본부, 수소 연료전지 건설사업 ‘백지화’

지난주 건축허가 신청 취소, 주민 반발 이어져

한정근 기자 / 2020-07-21 10:47:40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가 신재생에너지 사업 일환으로 추진했던 수소 연료전지 건설사업(본보 인터넷판 2020년 3월 11일자, 3월 24일자, 5월 13일자 보도)이 백지화됐다.

군산발전본부는 수소 연료전지 건설사업과 관련해 군산시에 신청했던 건축허가를 지난주 취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당초 군산발전본부는 총 사업비 907억 원을 투자해 ‘군산 1단계 연료전지 건설사업(15MW급)’을 추진해 왔다.

군산발전본부는 1단계 설비용량으로 15MW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총 40MW를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50여 년간 군산발전본부로 인해 각종 고통을 감내해 온 상황에서 또 다시 발전소 건립은 있을 수 없다며, 서명운동 등 집단 반발해 왔다.

이에 군산발전본부는 주민들과의 수차례 대화와 설명회 등을 통해 설득에 나섰지만 결렬돼 결국 사업을 포기하게 됐다.

군산발전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연료전지 건설사업 안전성에 대해 주민 설득에 나섰지만 이뤄지지 못했다”며, “재추진에 있어선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검토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경암동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주민들은 근본적으로 군산발전본부의 이전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협의없는 사업추진은 똑같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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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녹지다 2020-07-23 08:26:40

대통령은 수소경제 외치는데 대깨문들은 무조전적인 반대
알고 반대하냐 모르고 반대하냐

시민 2020-07-23 07:46:46

부동산 상승의 수혜도 못누리는 군산같은 중소도시에 살면발전소는 공해까지 감내하리? 화력수소발전소 새만금공단 외곽으로 좀 이전시키고 녹지공간 확충해라
돈과 생명을 빅딜할거냐? 순창임실남원 쪽 가봐라 공기의 질이 확연히 다르다. 생명연장에 2대 요소가 물과 공기다. 이런 지방에 사는게 공해 복잡 덜한게 매리트인데 그걸 모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