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연막소독 등 화재오인신고를 유발하는 행위시 사전에 119에 신고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전라북도 화재예방조례’가 지난 12월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조례에 따르면  주거밀집 지역이나 공동주택 단지 등에서 화재로 오인할 만한 우려가 있는 불을 피우거나 연막소독 등의 행위를 할 때는 반드시 소방서에 신고를 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주거밀집지역이나 공동주택 단지, 상가밀집지역 및 숙박시설 밀집지역, 학교시설 및 다중이용업소 주변지역, 노유자시설 및 의료시설 주변지역에서 화재로 오인할 소지가 있는 행위를 할 때는 사전에 시간, 장소, 사유 등을 119에 신고해야 한다.

한편 전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을 비롯한 도내 10개 소방서 전체 화재출동 건수는 총 5473건으로 이 중 오인신고를 포함한 비화재 출동건수는 3618건, 전체의 66%를 차지하는 등 소방력 낭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