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수중 안전사고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수륙 양용차와 수중 잠수장비 등 안전장비를 마련하고 수상레저 동호인 안전지키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 1월 초 군산시재난관리기금 6633만 9790원을 투자해 수난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 가능한 수륙양용차 1대와 수중잠수장비 29종 82점을 구비했다.

도시의 3면이 해상과 접해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은 물론 해안 갯벌·빙상사고에 대해 구조할 수 있는 수상구조장비가 없어 인명구조에 어려움을 겪던 중 이같은 안전장비가 확충돼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기대된다.

수륙양용차는 육상에서 바로 수중 진입이 가능하며 보조장비 모터를 장착해 수중에서도 10㎞/h 속도로 인명 구조 접근이 가능하고, 해안 갯벌과 빙상 등 험로 및 수상 주행능력이 탁월해 군산지역 특성에 잘 맞는 장비이다.

이번에 구입한 장비는 군산시에서 군산소방서에 10년간 무상대부하고 군산소방서에서 관리ㆍ운영하게 되며, 오는 2월 중순경 군산소방서에서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군산시가 수상레저 스포츠 및 수변관광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견되는 가운데 적극적으로 수난사고에 대비해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재난발생시 신속한 긴급방제ㆍ장비물품 운송에 대비한 1톤트럭을 구입해 자체 운영함으로써 군산시민을 위한 재난관리 업무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