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옥서면 주택 지붕이 강풍으로 날아갔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군산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선유도 93.5mm, 조촌동 73mm의 비가 내렸고, 순간최대 풍속도 35.m/s를 기록했다.
파고도 서해 먼바다의 경우 최대 3.6m를 기록하는 등 강한 바람이 불었다.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수확을 앞둔 농촌의 경우 15ha에 걸쳐 벼도복 피해를 입었고, 임피면에서는 배가 낙과 했으며, 일부 비닐하우스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곡동 소재 A교회의 경우 첨탑이 강풍에 꺾여 전도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옥서면에서도 주택 지붕이 강한 바람으로 날아가는 피해를 입었다.
이 외에도 희망루 아파트 인근 가로등을 비롯해 가로수·통신주가 전도됐으며, 반사경과 중앙분리대 등 시설물 파손도 잇따랐다.
한편, 군산시는 태풍 마이삭 특보에 따라 지난 2일 월명공원과 은파호수공원, 청암산 출입을 통제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