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 최당현 이사장(왼쪽)과 오시요거리 주민협의체 임의선 회원(오른쪽)이 상생협약서를 주고 받고 있다.

오시요거리 주민협의체는 장미동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인 군산초교에서 옛 군산경찰서까지의 주민들로 구성되었으며 ‘오시요거리’는 ‘오늘 시내에서 만나요’거리의 줄임말이다.

또한 군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 내 사회적경제 지역생태계 구축사업단은 지난 8월 한국사회적경제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한국형 뉴딜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올 연말까지 군산 지역 내 사회적경제 자원 DB를 구축하게 된다.

오시요거리 주민협의체와 사회적경제 지역생태계구축사업단은 2일 사무공간(중앙로 172) 무상 제공을 내용으로 하는 상생협약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사회적경제 지역생태계 조사에 참여할 코디네이터와 조사원 50여 명이 무상으로 임대받은 상가를 거점으로 조사 활동을 하게 됐으며 이는 오시요거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공간을 제공한 주민협의체 임의선 회원은 “군산초등학교에서 구 경찰서까지 오시요거리 상권이 많이 침체되어 있는데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 최당현 이사장은 “군산의 새로운 사회적경제 모델과 풀뿌리 일자리 발굴의 밑받침이 될 조사자료를 만들겠다”며 “오시요거리 활성화에도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두 단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민간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