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동 수소충전소 예정부지

아울러 군산시가 내년부터 수소차 구매 보조금 지원 사업을 시행, 총 15대에 한해 약 3300만 원(개인당)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수소충전소 설치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산시는 3일 수송동사무소에서 통장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민간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이하 하이넷)이 지곡동 2-17 일원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겠다는 허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하이넷은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설립된 민간 특수목적법인이며 ‘군산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은 환경부 공모로 진행돼 국비 15억 원, 자부담 15억 원 등 총 30억 원이 투입된다.

환경부는 전기자동차와 함께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는 친환경 수소차 보급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민간사업자를 선정 전국에 수소차 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사업 설명회에서 하이넷 관계자는 신축 예정 부지에 대해 현재 운영 중인 LPG충전소 일부 부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수소 충전소를 구축해 LPG복합충전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군산 수소충전소는 승용차 전용 충전소로 규모는 1일 250kg 충전이 가능(수소차 넥쏘 용량 6.3kg정도)하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수소충전소에 대한 일부의 안전성 우려 논란을 의식한 듯 안전성 문제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하이넷 관계자는 “충전소 예정부지는 가장 가까운 아파트 단지와 약 150m 정도 떨어져 기준이 되는 50m를 훨씬 상회해 충분한 안전거리를 두었다”며 “가스검지기, 화염감지기, 비상정지버튼, 가스방출관 등 이삼중의 안전장치를 갖추고 설계는 물론 완성 검사까지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철저히 관리감독하기에 안심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오는 12일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수소충전소 관련 개발행위 안건을 심의한 후 결과에 따라 에너지 관련 허가 등을 추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