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시장, 국회서 군산사랑상품권 성공사례 발표

이동주 국회의원 주최, 지역경제 활성화 역설

한정근 기자 / 2020-11-17 18:09:21

강임준 군산시장이 국회에서 열린 지역사랑상품권 발표대회에서 군산사랑상품권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지난 17일 국회의원 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소상공인·자영업자 정책인 지역사랑상품권의 효과를 공개하는 발표대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 비례대표 이동주 국회의원이 마련한 이번 발표대회는 김영배·박홍근·신영대·우원식·이정문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군산시와 경기도, 인천시에서 각 지자체에서 확인한 지역사랑상품권 효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조선업과 자동차산업이 후퇴하면서 발생한 지역 고용위기를 극복하는데 군산사랑상품권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관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상품권을 할인 발행해 운영하는 형태로서 지역 자금 역외 유출 방지 및 골목상권 활성화까지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실제 2018년 910억원 발행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4,000억원대 규모로 성장했고 2020년엔 5,000억 원에 이르는 등 현재까지 약 9,910억원 상품권을 발행해 시민들이 가맹점을 등록한 1만479곳에서 사용했거나 앞으로 소비를 예고하고 있다.

가맹 등록 가능한 업소가 약 1만2,000여 개, 이 가운데 87%가 군산사랑 상품권을 사용하는 등 ‘지역주도형 경제 활성화 사업의 전국적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실제 전국 100여 개 지자체에서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군산을 방문했다.

군산사랑상품권 사용이 확산되면서 지역에선 소비 창출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관내 소상공인들의 소득 역시 한개 업소당 대략 5,114만원의 매출이 증가했다.

강임준 시장은 “지역내 소비, 소득이 확대되면서 자립경제 선순환 모델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 유통 순환이 가능한 소비 기반 조성 마련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 시민 불편사항을 즉각 대응하는 끈끈한 연대가 주된 성공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