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한 가운데 군산지역에서도 잇따른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군산시에 따르면 20일 새벽 4시께 20대 A씨가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검체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군산지역 30번째이자 전북지역 202번째 확진자인 A씨는 27번째 확진자(서울 거주‧친척 결혼식차 군산 방문)의 접촉자로 자가격리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인후통 증세를 호소했고, 이후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한 결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A씨는 접촉자는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27번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환자는 29번째에 이어 2명이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추가 동선 확인 시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며, A씨는 오전 중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군산뿐만아니라 인근지역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면서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라는 생각보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소모임을 자제하는 등 확산방지를 위해 서로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