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가 잇따라 열려 훈훈함을 주고 있다.
▲남군산교회
16~18일 김치 1300포기 담가 220가구에 10kg씩 전달
남군산교회(담임목사 이신사)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남군산교회 자원봉사자 40명, 삼학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직원 10명이 함께 김치 1,300포기를 담갔으며 삼학동 내 저소득 취약계층 등 김치가 필요한 220가구에 10kg씩 직접 전달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신사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더 사회가 힘들다”며 “이번 행사로 사랑의 마음을 담아 김치를 담그는데 기꺼이 시간을 내주신 분들도 소외된 이웃들도 조금이나마 편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군산교회는 매년 겨울철‘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비롯해 지역 청소년 장학금 지급, 소외계층 장보기 행사 등 다양한 나눔사업과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암동 부녀회
군산시 구암동 부녀회(회장 송영애)는 지난 19일과 20일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매년 부녀회 및 통장단 등 구암동 자생단체가 힘을 합쳐 진행되는 주민주도형 사업으로써 김치 500포기를 직접 담가 관내 저소득층 80여 가구에 10kg씩 전달할 계획이다.
송영애 부녀회장은 “올해도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김현석 구암동장은 “코로나19로 소외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올해도 김장김치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준 자생단체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신풍동
군산시 신풍동(동장 박종길)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독거노인, 장애인 세대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는 부녀회, 통장단, 주민자치위원 등 6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구슬땀을 흘렸으며, 코로나19에 따른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실시했다.
이날 담은 김장김치는 200세대에 각각 10kg씩 직접 전달했으며, 겨울철을 앞두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박종길 신풍동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많이 지쳐있지만, 모두 함께 한다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사랑의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