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일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은 191개 병상으로, 이 가운데 179개 병상이 사용 중이다.

이에 전북도는 지난 30일 코로나 19 대응 병상 확충 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 등 감염병 전담병원부터 대체병상을 확보해 일반병상은 코로나 병상으로 순차적으로 전환하고 다인실 병실의 경우 환자수용자를 기존 2명에서 1~2명을 추가해 치료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25병상을 더 확보해 3개 층 127병상을 운영하던 군산의료원은 차후 1개 층을 더 전환해 4개 층 174병상을 운영하고, 남원의료원은 기존 2개층 29병상에서 3일33개 병상을 더 확보해 총 62병상을 확보하며 차후 4개층 123병상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마저도 부족할 경우 전북대 13병상, 예수병원 17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

또한 전체 환자의 5% 정도를 차지하는 중증환자 발생 시 환자상태 재분류와 재배치 등을 통해 음압병상을 활용한다.

무증상 환자들의 경우 김제의 한 국립센터를 생활치료센터로 확보해 55병상을 운영 수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