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전북군산지부가 11월 24일부터 12월 4일까지 군산 시민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사진 제공=굿네이버스 전북군산지부)

캠페인은 굿네이버스‘대한민국 아동 행복 프로젝트’ 의 일환으로, ‘오늘 만난 그 아이를 위해, 아동학대 국민감시단이 되어주세요’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최근 코로나 19 확산으로 아동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아동학대에 대한 이웃 주민들의 관심이 더욱 절실한 상황으로,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실시해 지역주민에게 아동학대 신고의식을 제고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학대피해아동을 발견하기 위함이다.

실제 아동권리보장원 ‘코로나19 대응활동 기록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서 보호자 없이 아동끼리 있거나 아동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전체의 38%를, 이 중 아동 혼자 3시간 이상 가정에서 보낸다고 응답한 경우가 40%를 차지했다.

또한 아동권리보장원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2~4월 아동학대 신고건수가 전년 대비 20% 감소했는데 이는 학대 사건 발생이 감소한 것이 아니라 주된 신고의무자 직군이 아동을 대면할 기회가 대폭 감소함에 따라 아동학대 발견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굿네이버스 전북군산지부는 아동학대 국민감시단 스티커와 안내지를 배포하며 시민들이 아동학대 의심 사례를 적극 신고할 수 있도록 독려했고, 지역사회 유관기관 관계자나 아동이 쉽게 오갈 수 있는 상점에도 아동학대 국민감시단으로 활동 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강민숙 굿네이버스 전북군산지부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에 지역 주민, 상점, 유관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다”며, “지역사회가 합심해 학대피해아동에 관심을 갖는다면 아동의 안전이 보장되는 군산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