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오는 24일 목요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 24시까지 11일간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국 식당에서 5인 이상의 모임 등 사적모임을 제한하고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대책 발표에 따른 조치이다.

정부는 최근 전국 유행 양상을 고려해 전국에 동일조치를 일괄 적용(지자체별로 완화된 조치 불가)하고, 이번 성탄절과 연말·연시에는 모든 일정을 취소·중단하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선 도내 요양병원 80곳·요양시설 228곳, 정신의료기관 13개소 종사자 사적 모임 금지와  2주마다 PCR 진단검사 의무화, 지자체 담당 공무원 배정 등 출퇴근 종사자에 대한 관리 지도와 현장점검이 실시된다.

5,198개소 종교시설의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은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며 종교시설 주관 모임·식사 금지 ▲스키장 1곳 , 눈썰매장 7곳 , 빙상경기장 1곳 등 겨울스포츠시설 집합금지 ▲리조트 6곳·호텔 47곳 ·게스트하우스·농어촌민박 1225개소 등 숙박시설은 객실의 50% 이내로 예약 제한, 객실 내 정원 초과 인원은 수용이 금지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취소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특히 식당에 대해서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개인 모임·파티 장소로 활용되는 ’파티룸(별도의 장소를 단기간 임대하여 각종파티를 즐기는 곳)도 집합이 금지된다.

영화관 27개소는 밤 9시 이후 운영 중단과 좌석 한 칸 띄우기, 공연장은 두 칸 띄우기를 실시해야 하며 백화점·대형마트는 발열체크 의무화, 시식·시음·견본품 사용 금지, 집객행사 금지, 이용객 휴식공간(휴게실·의자 등) 이용 금지가 의무화된다. 

밀집이 예상되는 해맞이·해넘이 등 주요 관광명소와 국·공립공원 등은 최대한 폐쇄한다.  

이에 따라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 기간 동안 집합금지 대상인 겨울스포츠시설, 방역수칙이 강화된 종교시설, 숙박시설, 식당, 영화관,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시·군 합동점검도 강화한다.

수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시설 관리·운영자에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울러 이번 방역조치로 숙박시설 예약 취소로 인한 위약금 면제 방안과 운영이 제한되는 시설에 대한 지원방안을 별도로 검토한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금은 전국 어떤 곳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다”며 “연말연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빈틈없이 실천하는 것만이 나와 내 가족,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모든 도민이 강화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