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연 군산시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정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고, 향후에도 팬더믹이 되풀이 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생존을 위한 정책발굴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사)복합리조트관광연구소가 발표한 ‘코로나19가 관광산업에 미친 영향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관광업 종사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업종의 고용환경 변화에 대해서, 정리해고 또는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73%, 임금 삭감의견이 13.3%, 고용형태가 악화 될 것이라는 의견이 10%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가 코로나 시대 맞춤형 관광마케팅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크게 ▲청정한 군산관광 ▲맞춤형 힐링관광 ▲쉬어가는 체류관광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청정한 군산관광은 주요관광지 방역 및 관광객 ‘안전한 거리두기 관광’을 통해 코로나 청정 군산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한편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자율 방역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전하고 쾌적한 숙박 및 맛집 추천 이벤트를 실시해, 침체된 숙박업계와 요식업계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힐링관광은 소규모 단위 도보여행 코스 확충을 통한 맞춤형 관광을 추진한다.
이는 산재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걷기, 체험, 힐링을 함께하는 코스를 개발해 관광코스와 시티투어버스, 오토캠핑장, 도시민박업, 관광유람선업 등을 포함한 체류형 패키지 관광상품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미션 스탬프투어 및 포토 투어, 군산여행 후기 홍보 이벤트 등을 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쉬어가는 체류관광은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언택트) 관광지 발굴 및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특별한 관광지 영상홍보마케팅과 군산여행 팸투어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홍보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40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군산을 찾았다”라며, “올해는 관광객의 안전과 힐링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관광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