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군산 미군 공군기지에서 해외유입 경로가 아닌 기지 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래 4명의 미군 환자가 추가로 나와 전수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미군 공군기지 측에서 전북도에 전수조사를 의뢰해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며 부대 내에서 자체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우리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 형식이 될 예정이다.

미군 공군기지 내 한국인 종사자들 800여 명 중 361명은 지난 22일~24일까지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39명도 25일부터 검사를 할 예정이다.

그동안 군산 미공군 확진자의 경우 해외에서 입국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20일 발생한 전북#999(20대)의 경우 부대 내에서 생활하던 공군이 확진된 경우여서 감염경로 파악이 주목되었던 사례다.

특히 22일 같은 부대에서 전북#1006번(20대), 전북#1008번(20대), 전북#1009번(30대) 환자가 나오고 23일 전북#1012(20대) 환자까지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전북#1006번, 전북#1008번, 전북#1009번 환자는 21일 기침, 두통, 오한 증상이 발현해 당일 검체 채취 후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전북#1012 환자는 지난 15일 기침 증상이 최초 발현했으며 21일 검체를 채취해 2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오산미공군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