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 최일선에서 지역민들과 호흡하며 이상적인 농촌 파출소를 구현해 나가는 경찰관이 있어 지역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화제의 주인공은 군산경찰소 옥서파출소 이삼석(50∙경위) 소장.
이 소장은 지난해 4월 옥서파출소장 부임 이후 지역내 현안문제를 파악하고 지역민들의 환경개선을 위해 격무에도 틈틈이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곧바로 실천에 옮겼다.
이를 위해 이 소장은 관내 국가 주요시설인 미공군기지 및 군산공항을 관할하는 파출소장으로서 질서확립과 범죄예방에 힘쓰며 주민친화적인 치안정책을 수립, 주민과 함께 하는 치안행정에 중점을 두고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이 소장은 미공군기지 확장 및 헬기부대 이전 반대주민을 상대로 직접 주민들을 대면 설득해 합법적인 방법을 통해 집단민원을 유도해 불법적 집단민원을 사단에 차단, 평화적 집회시위를 정착시키는데 앞장 섰다.
특히 관내 무단투기와 폐가로 방치돼 있던 건물과 부지를 포크레인 등 장비를 동원해 말끔히 정비, 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나 방문객들의 부족했던 주차공간 문제를 해소함은 물론 대대적인 환경개선으로 깨끗한 지역 환경을 조성했다.
쓰레기 불법투기장소를 외래방문객과 민원인들을 위해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최기덕 외성산 마을 이장은 “이삼석 소장 부임 이후 삭막하기만 했던 농촌 분위기가 활기와 웃음이 넘쳐 나고 있다”며, “예전 지구대로 운영될 땐 멀게만 느껴지던 파출소 담이 이제는 가까운 이웃이 됐다”고 말했다.
이삼석 소장은 “전 직원들의 범죄예방 노력으로 지난해 관내 절도사건이 단 1건에 그칠 정도로 범죄가 감소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민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찰상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삼석 소장은 지난해 제62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행정발전유공으로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받은 바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