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부족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공군 장병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공군38전투비행전대(이하 ‘38전대’) 소속 장병들은 지난 29일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전북의 낮은 인구밀도와 방학기간 중 학생 헌혈 인원마저 감소해 혈액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시기에 행해진 이날 헌혈행사에는 300여 명의 장병이 참여, 약 12만cc의 귀중한 혈액이 채혈되어 이웃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38전대 의무대장 김성윤 대위(33, 군의36기)는 “헌혈은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인 동시에 자신의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며 장병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장했다.
한편 38전대는 부대가 창설된 1987년부터 연 2회씩 정기적으로 헌혈을 실시해 왔으며 앞으로도 대한 적십자사와의 협조를 통해 참여 장병들의 B형간염항원, C형간염항체, 매독, 간기능(ALT)검사 등을 병행해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