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지급이 미뤄져 지연되던 고군산지역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이 올해 본격 시행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신시도와 무녀도, 어청도 지역 마을 하수도 정비공사가 다시 시행된다. 신시도와 무녀도에는 하수처리장 2개소와 하수관로 5.2km를, 어청도에는 하수처리장 1개소 설치와 하수관리 1.9km가 설치된다.

무녀도와 어청도 사업은 2016년부터 추진되어 같은 해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해  2018년 12월 정비공사에 들어갔으나 기본계획 변경과 국비 미확보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었다. 2017년부터 추진된 어청도 지역도 마찬가지다.

또한 지난해 6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했던 옥구 다기지구, 옥산 봉동지구도 올해 말 용역을 마치고 내년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기지구에는 하수처리장 1개소와 하수관로 7.3km를, 봉동지구에는 하수처리장 1개소와 하수관리 7.1km를 설치한다.

아울러 올해 신규 국비지원사업에 선정된 개정 정수지구와 서수 하장곤 지구는 오는 5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지역에는 각각 하수처리장 1개소, 하수관로 1.3km, 6.6km가 설치된다.

농어촌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 처리를 통한 환경개선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사업의 총 사업비는 442억 2300만 원(국비 299억5000만, 시비 142억 7300만원)으로 사업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오수와 우수를 개별 관로를 통해 배제하는 분류식 하수도를 도입, 생활하수와 오수를 적정 처리하게 되면 농어촌 지역의 수질오염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