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인구가 새해 들어 감소세로 출발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1월말 기준 군산지역 주민등록상 인구는 남성 13만5,311명, 여성 13만2,487명 등 총 26만7,7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26만7,859명 보다 61명이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디오션시티 개발에 따른 아파트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조촌동과 구암동이 늘어났고, 수송동과 나운3동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인구 감소폭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구 감소 인원은 2,272명으로, 한 달 평균 190명 가량 감소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감소폭이 두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조심스레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주)명신이 빠르면 4월부터 자동차 생산에 돌입함에 따라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구 감소폭이 줄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는 군산형 일자리, 새만금 재생에너지 등 굵직한 현안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만큼 인구 유입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