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60억원대의 중국산 가짜 명품을 전국에 판매해 온 일당이 세관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군산세관(세관장 이국행)은 유명 인터넷 쇼핑몰 등을 이용, 전자상거래를 통해 중국산 가짜 명품 라이터, 시계, 가방 등 3337점, 진품 시가 63억원 상당을 전국에 판매해 온 강모씨(31) 등 2개파, 10명을 관세법과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세관에 따르면 강씨 등은 타인 명의를 도용해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 왔으며,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공항만과 국제우편을 통해 낱개로 중국에서 가짜상품을 반입해 택배 배송하는 수법 등으로 전국에 판매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물품 중 프랑스 명품 라이터는 모 영화에서 유명 배우가 사용하는 장면이 방영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청소년층에서 충동 구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산세관 관계자는 “가짜 명품 구매에 따른 피해사례가 증가추세에 있어 정보분석을 통해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했다”며, “전국적인 일제단속으로 이번에 적발한 가짜 명품 라이터 등의 가짜상품 판매 인터넷 사이트가 대부분 폐쇄됐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