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서 무인단속시스템(CCTV)을 통해 불법주정차 차량을 단속하는 차량탑재형 무인단속시스템이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군산시는 기존 인력 중심의 주∙정차위반 차량 단속에 따른 형평성 문제제기에 대한 민원의 최소화와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차량탑재형 CCTV시스템을 도입해 시범 운영중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주)넥스파시스템 회사로부터 모두 7천500여만원을 들여 4대의 기기를 구입, 기존 가동중인 시 교통지도 단속차량에 설치를 마쳤다.

 이와 함께 시는 이동시스템 차량 운영을 총괄할 운영센터를 교통행정과 단속반 사무실내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입한 넥스파시스템 기기는 현재 익산과 전주, 완산 등에서 구입해 시범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탑재형 CCTV단속시스템은 CCTV 및 GPS를 차량에 장착해 시속 40~50km 내외로 주행하면서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내의 차량번호와 차량위치, 주차시간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단속을 벌이게 된다.

 이후 단속에 적발된 차량번호 등을 운영센터에 데이터베이스를 전송해 적발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시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차량탑재형 무인단속시스템을 시범 운영중”이라며, “차량탑재형 CCTV시스템을 가동할 경우 실시간 단속이 가능함에 따라 상습 위반지역, 버스승강장 등 교통혼잡지역 불법 주∙정차위반행위가 상당수 근절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