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산림조합(조합장 고석빈)이 새봄을 맞아 시민들의 묘목 구입 편의 증진을 위해 나무시장을 개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산림조합 저온저장고 뒤편(공단대로 139 중앙장례식장 옆)에서 내달 9일까지 개설되는 나무시장에서는 조합 양묘장에서 생산하거나 조합원이 직접 생산한 유실수, 특용수, 조경수 등 각종 묘목과 잔디, 비료 등을 판매한다.

특히, 일반 시중가보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조합에서 품질을 보증하기 때문에 믿고 구매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소비자들에게 묘목 고르는 방법과 심는 방법, 관리하는 방법 등 산림경영지도 까지 이뤄지기 때문에 초보자들의 묘목 구입이나 사후관리에 도움이 된다.

나무시장에는 전문 산림경영지도원들을 배치하여 나무수종의 선택, 식재 방법, 사후관리 상담과 기술지도 등의 다양한 편의도 제공한다.

좋은 묘목을 고르는 방법은 일반 묘목의 경우 품질표시가 부착된 묘목인지 확인한 후 잔뿌리가 많고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있으며 상처가 없는 묘목을 선택한다.

최근 나무전시판매장에서는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대추나무, 감나무, 밤나무 등의 유실수와 영산홍, 철쭉, 자산홍 등의 관목류가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판매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에 좋은 낙엽송, 느티나무 등의 묘목과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파키라, 백량금, 율마 등의 식물도 인기다.

고석빈 조합장은 “산림조합 나무시장에서는 나무심기, 재배기술 등 전문기술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산림조합을 많이 활용해 잘 가꿔 나가시길 바란다”며  “나무시장을 통해 내 집 마당, 유휴지 등에 한그루 나무심기운동을 벌여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로 인해 삭막해진 군산시를 푸른 도시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무전시판매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1일 2회 이상 연무소독을 실시하고 자체 방역지침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