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비응 마파지길 앞에 불법폐기물이 그대로 노출돼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비응항 마파지길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마파지길 초입 쪽 지저분한 환경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비응마파지길은 비응도 모래사장과 비응공원을 연계해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데크 산책로로 지난해 조성되었다.
해안을 따라 산책로와 확 트인 서해바다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쉼터 등 아름다운 풍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을에 여행하기 좋은 언택트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제는 이제 많은 사람들이 마파지길을 찾고 있지만 비응항에서 마파지길 초입에 이르는 지저분한 환경이 이미지를 망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산업폐기물이 불법으로 적재됐다 화재가 났던 장소가 바로 코앞으로 현재까지도 이 폐기물이 처리되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원인행위자가 처리를 해야하는데 현재 구속돼 후속조치를 못하고 경매가 진행 중"이라며 "경매 낙찰자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성산공원 앞 쓰레기도 적치된 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지만 처리는 지지부진하다.
아울러 성산면 소재 성산공원 인근 D환경의 대형 쓰레기도 당초 지난 5일까지 자진 철거를 약속했지만 이행되지 않고 있다.
시는 행정대집행 등 절차를 통해 강제 철거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강력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과연 언제 처리될지 의문이다.
문지연/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