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봄철 행락철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지난 23일 산행 중이던 70대 여성이 넘어져 부상을 입고 소방헬기로 긴급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6분께 군산시 옥도면 대각산 전망대 인근에서 산행 중이던 A(72)씨가 넘어졌다.

발목과 쇄골 등이 다친 A씨는 소방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도 산행을 하던 60대 여성이 실족으로 부상을 입고 긴급 이송됐다.

66살 B씨는 이날 개정동 장군봉 정상을 산행하던 중 미끄러져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다리에 부목을 고정하고 들것을 이용해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전문가들은 봄철 산행시 기상상태를 미리 체크하고 적절한 복장을 착용한 뒤 가급적 무리한 산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등산 중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산에 오르기 전에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고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해 체력에 맞게 산행에 나서야 한다”며 “만약 부상이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한 때는 당황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