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창 유복근 대표이사가 장기근속직원(좌)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임직원 자녀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역경제 어려움이 깊어지는 가운데 군산의 향토기업 (주)대창(대표이사 유복근)이 올해도 어김없이 근로자의 날을 맞아 직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세아베스틸 우수 협력사인 ㈜대창은 지난 30일 ‘근로자의 날 기념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코로나19라는 국가적인 비상 상황에서도 회사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직원들을 격려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수한 가운데 소수 사원만 착석한 이날 기념식에서 유복근 대표이사는 평소 회사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근무해온 김명화 대리에게 10년 장기근속 감사패를 수여하고 부상으로 순금 열쇠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임직원의 대학생 자녀 4명에게 각각 50만원 씩, 고등학생 자녀에게는 각각 20만원의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국가와 지역을 위해 크게 기여하는 우수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업의 대표와 직원들간의 이렇듯 돈독한 관계가 더욱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것은 이 회사의 규모가 커서도, 그렇다고 매출이 급성장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어서도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예년보다 어려울 지라도 "기업의 대표는 회사가 어렵고, 힘들수록 직원들의 생활을 더욱 헤아리고 배려해야 한다"는 유복근 대표이사의 남다른 직원사랑이자 경영철학이 곧 오늘의 (주)대창을 튼실하게 일궈온 경쟁력으로 작용한 것이다.
(주)대창은 매년 근로자의날을 맞아 대표이사와 사원들이 화합의지를 보여 귀감이 되고 있다.
유복근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하여 산업계의 어려움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어 안타까움이 크지만, 어려운 가운데서도 회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 근무하는 직원들을 지켜보노라면 마음 한 켠에서 큰 고마움과 미안함이 교차한다”며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회사가 힘들면 직원들은 더욱 힘든 생활을 하기에 직원들과 작은 정을 나누고 신뢰를 키우고 싶어 이날 격려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기에, 코로나19 역시 백신접종을 계기로 멀지 않아 종식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힘들고 어려운 때 일수록 회사를 위해 성실히 근무하는 직원들이 있다는 것에 든든함을 느끼며, 이러한 직원들이 구김살 없이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복근 대표이사는 남다른 직원사랑 외에도 평소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를 실천해 근로자의날을 맞아 산업계 귀감이 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군산시민의장 산업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