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나운3동 쓰리고(나누고! 베풀고! 함께하고!) 공유냉장고 사업이 주민들의 호응 속에 2호점을 개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 나운3동은 지난해 11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종쇠) 주관으로 군산시 최초설치한 나운3동 쓰리고 공유냉장고 사업이 지난 9일 미룡동 소재 ‘쿰마을 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호연, 성민교회목사)’에서 공유냉장고 2호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쓰리고 공유냉장고 2호점은 기존 나운3동에서 관리하는 방식과 달리 지역주민들 스스로가 공유냉장고를 관리하고, 기부처를 발굴하며 물품을 공급하는 등 100% 지역주민 스스로와 민간단체, 성민교회를 중심으로 운영 및 관리가 된다.
김호연 쿰마을 사회적협동조합 대표는 “공유냉장고 사업이 소외계층의 먹거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간 정을 나누는 등 마을공동체를 형성해가는 모습에 2호점을 개소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공유냉장고를 잘 관리·운영해 3호점도 개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종쇠 민간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유냉장고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웃 간의 사랑으로 공유냉장고 2호점이 탄생 할 수 있게 된 거 같다.”며,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앞으로 나눔 활동이 원활하게 이어 갈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쿰마을 협동조합은 지난해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교육과 나눔, 문화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개설했다.
수시로 쿰장터 운영으로 음식나눔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역 주민 오케스트라단을 구성하고자 주민 중 배우고 싶은 악기연주 희망자에게 악기대여와 연주 학습지원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