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를 받던 외국인 운전자가 해외도피를 시도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군산경찰서는 지난 5일 불법체류 외국인 A씨(29)를 뺑소니 혐의로 체포해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오식도동에서 신호를 위반해 무보험 차량을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피해자 B씨(54)에게 3주간의 상해를 입히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후 경찰은 A씨에 대해 추적 수사 중 라마단기간 새벽 종교집회 후 해외로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잠복수사 끝에 A씨 주거지 인근에서 체포했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의 불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단속 및 계도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