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보호관찰소(소장 최걸)는 19일 수강명령에 불응하다가 지명수배로 검거한 60대를 군산교도소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보호관찰소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 7월 시장을 배회하다가 노점상인 남성 피해자(42)의  특정 신체부위를 만져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5월 법원에서 징역 4월, 집행유예 1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명령 40시간을 선고 받았다.
 
A씨는 법원 선고 후 법정 신고기한인 10일이 지나도록 신고의무를 이행하지 않다가 신고 기한을 44일 경과한 지난해 7월에야 신고의무를 이행하여 보호관찰관으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 3월 보호관찰관으로부터 성폭력치료 수강명령 40시간의 집행 지시를 받았으나 ‘몸이 안 좋다’ 등의 이유로 보호관찰관의 전화통화를 기피하는 등 수강명령에 계속 불응해왔다.

A씨는 보호관찰관의 현지출장, 전화지도, 문자전송 등을 통한 수강명령 이행 촉구를 어기고 불응하던 중 지명수배 상태에서 지난 18일 익산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경찰에 검거돼 교도소에 유치됐다.

군산보호관찰소 이충구 집행과장은 “수강명령에 불응하는 등 보호관찰관의 집행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신속하게 제재조치를 하는 등 엄정한 법 집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