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시민들의 주거복지 접근성 제고 및 편의를 위해 LH전북지역본부가 군산 임대상담실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LH 전북지역본부는 6월부터 군산 임대상담실 운영횟수와 업무범위를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전북본부는 그동안 산북동 소재 부향아파트 내 임시출장소에서 주 1회(수요일) 군산지역 약 1만여 임대주택 중 매입임대주택 3000호의 공급 운영, 입주자 주거생활 지원, 군산 시민의 주거복지상담 등을 수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업무처리 불편이 야기돼왔다.

군산시의회 나종대 의원 역시 지난 4월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LH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군산지역 서민 임차인들의 번거로움 해소 및 편의 도모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군산지사를 설립해야 한다고 공식 촉구하기도 했다.

당시 나 의원은 전주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본부 산하에 익산·정읍 지사 2곳만 운영되면서 상대적으로 군산지역 LH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군산지사와 같은 별도 조직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군산 신역세권 내 LH임대 아파트 입주로 인해 임대주택 관리업무가 증가하면서 군산지사 등의 설립 필요성은 더욱 높아져 왔다.

전북본부는 이에따라 군산임대상담실을 6월부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주 2회 확대 운영키로 했다.

또한, 부향아파트와 다가구주택 등 기존 매입임대주택 외에도 미장, 삼학주공아파트 등 건설임대주택 관련 업무처리 및 상담이 가능토록 업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LH는 군산시민의 주거복지 접근성 강화를 위해 군산임대상담실을 군산사업소로 격상하고 담당 인력을 확대해 상시 운영이 가능토록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군산지역의 임대주택 관리호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감안해 현재 익산권 주거복지지사와 별도로 군산권 주거복지지사를 신설하는 방안도 자체 검토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LH전북본부 측은 “군산임대상담실 확대 운영 등을 통해 군산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 밀착형 주거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안정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나종대 군산시의원은 “뒤늦은 감은 있지만, LH측이 군산지역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군산상담실을 확대 운영키로 결정한 것은 매우 반길 일이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군산시민들의 주거 편의를 위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