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실종 예방 배회감지기 보급 호응

군산경찰서 50대 지원

한정근 기자 / 2021-06-09 18:01:32

군산경찰서(서장 최홍범)가 군산지역 지적장애인들의 실종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위치추적장치(GPS)가 탑재된 배회감지기를 보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배회감지기는 착용자가 보호자의 보호에서 이탈 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위치를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알림으로써 실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주는 기기다.

경찰은 올 상반기 50대를 확보해 배회감지기 보급을 완료했다.

군산지역의 경우 5월 말 현재 지적장애인이 1,603명이 거주하고 있고, 지난해 관내 실종·가출인 신고 467건 중 지적장애인 실종 신고는 64건(13%)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지적장애인이 보호자가 잠시 외출한 사이 실종됐으나 배회감지기를 활용해 신속하게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한 바 있다.

배회감지기를 보급 받은 한 보호자는 “배회감지기 보급으로 너무 마음이 안심이 된다면서 배회감지기를 적극 활용하여 내 자녀를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더 잘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홍범 서장은 “경찰의 임무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시민으로부터 신뢰와 공감 받는 치안서비스 제공하는 것”이라며, “치안역량 강화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