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단을 운행하던 차량에 금속파편이 박혀 타이어가 펑크났다.(원안은 금속파편)
“그때를 생각하면 아찔하기만 합니다”
지난달 30일 군산지방산업단지를 운행하던 김모씨(55)는 위험한 경험을 했다.
한글라스에서 OCI군산공장 방면으로 운행하던 김씨는 갑자기 타이어가 터지면서 순간 중심을 잃고 충돌사고가 날 뻔 했기 때문이다.
차에서 내려 타이어를 확인해보니 도로에 떨어진 지름 7cm 크기의 금속조각이 그대로 박혀 있었다.
이 사고로 인해 김씨는 긴급출동 서비스를 비롯해 타이어 교체 비용으로만 40만원 가량을 피해를 입게 됐다.
문제는 평상시에도 이곳은 이같은 도로 파편으로 인해 차량 타이어 펑크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이유는 인근 철강회사를 비롯해 수많은 기업들이 위치해 있다보니 각종 대형 화물차량에서 적재된 파편이 도로에 떨어지면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관리 손길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산업단지가 위치한 타 지역의 경우 하루에도 몇 번씩 도로 정비에 나서는 반면 군산시는 도로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사고가 난 구간은 편도 6차선인 대로로 자칫 타이어 펑크에 따른 사고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운전자 김씨는 “추가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며, “평상시 이 일대 도로관리 상태를 보면 그야말로 엉망”이라고 지적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