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육상태양광(주) 기자회견 장면
새만금육상태양광 발전 사업부지에 반입된 제강 슬래그가 환경에 유해하다는 주장에 대해 군산육상태양광(주)이 5일 전북도청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군산육상태양광(주) 서지만 대표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내 도로 보조 기층재로 사용하기 위해 반입된 제강 슬래그는 철강슬래그·석탄재 배출 사업자 재활용 지침(환경부고시 제2016-217호)에 따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친환경 골재”라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등 한국산업표준에 따라 도로 보조 기층재로 적법하게 활용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시민단체 ‘바다 지키기 군산시민행동’에서는 “한국세라믹기술원에 의뢰한 검사에서는 망간(Mn) 63,200ppm과 46,700ppm 크롬(Cr) 8,700ppm과 7,900ppm,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는 망간 49,500ppm, 38,900ppm, 크롬 8,110ppm, 2870ppm 등의 충격적인 결과가 검출되었다”며 “두 연구소 분석결과가 유사해 제강슬래그의 유해함이 충분히 입증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기자회견에서 군산육상태양광(주)에서는 “망간과 크롬, 바나듐 등은 토양환경보전법에서 정한 토양오염물질이 아니며 화학물질관리법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유해화학물질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특히 해당 부지에 사용된 슬래그는 매립이 완료된 부지의 도로공사용 보조 기층재로 사용됐고 이미 환경표지 인증 단계에서 폐기물 공정시험기준에 따라 시험을 마쳤으며 환경부에서 95%를 목표로 재활용을 촉진하고 있는 친환경 건설용 재료”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부지 내 토양과 고임수 검사에서 중금속 항목에 이상이 없고 물의 산성도를 나타내는 PH(수소이온농도) 역시 바닷물(7.8~8.3)과 비슷한 7.8로 약알칼리성으로 나타났다”며 “강알칼리성(PH 11이상) 침출수로 인해 미꾸라지와 붕어가 10여 분만에 죽었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환경단체가 발전시설이 종료되는 20년 후 제강 슬래그에 대한 처리를 시민의 혈세로 해야한다고 주장하는데 도로 공사용 보조기층재로 사용된 제강 슬래그는 해당 발전사업 총 사업비에 포함되어 있어 시민의 혈세로 그 처리비용을 부담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서지만 군산육상태양광(주) 대표는 “새만금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통해 시민과 함께 발전수익을 공유, 에너지 자립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선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소모적인 환경논쟁을 중지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 제강 슬래그 환경 유해성 관련 주요 쟁점
(바다지키기 군산시민행동 측 주장은 녹색, 군산육상태양광(주) 측 반박주장은 검정 글씨, 출처 군산육상태양광(주) 기자회견문 )
1 군산시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사업부지내 공사차량 진·출입 도로공사 매립 사업’ 세아베스틸의 제강슬래그를 반입했다.
1-1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 부지 내 반입된 제강 슬래그는 매립사업을 위해 반입된 것이 아닙니다. 이미 매립이 완료된 부지에 공사 차량 및 상업 운전 이후 관리 운영을 위한 차량의 진·출입 도로공사에 보조 기층재로 사용됐다.
2 지난 6월 15일 합동조사 시 세아베스틸 공장과 새만금태양광단지에서 채취한 두 개의 슬래그를 환경부 공인하는 국내 최고 분석 기관들에 의뢰한 결과,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는 망간(Mn) 63,200ppm과 46,700ppm 크롬(Cr) 8,700ppm과 7,900ppm,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는 망간 49,500ppm, 38,900ppm, 크롬 8,110ppm, 2870ppm 등의 결과가 검출되었다. 두 연구소 분석결과가 유사해 세아베스틸의 제강슬래그가 유해함이 충분히 입증되었다.
2-1 망간, 크롬, 바나듐 등은 토양환경보전법에서 정한 토양오염물질에 해당하지 않는다. 또한 화학물질관리법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유해화학물질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해당 성분이 슬래그에 일부 포함될 수 있으나 새만금 육상태양광 도로공사에 사용된 슬래그 가공골재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철강슬래그 및 석탄재 배출사업자의 재활용 지침」과 한국산업표준(KS F 2535)에 따라 적법하게 재활용되었으며 해당 용도에 맞는 시험분석을 통해 도로용 보조기층용으로 적법하게 사용되었다.
3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의 시험 결과는 세아베스틸의 제강슬래그가 환경에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될 수 없다.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수은, 카드뮴, 비소 등의 8가지의 중금속을 폐기물공정시험법으로 용출검사를 했다. 이 항목들은 앞서 중금속 함량검사에서 보듯 대부분 불검출로써 당연히 용출검사에 불검출이 당연하다.
3-1 망간, 바나듐, 알루미늄, 크롬은 토양오염물질이 아니며, 관련 법령에 따른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되지도 않는다.
해당 부지에 사용된 슬래그 가공골재는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재활용되었으며, 2021년 6월 15일 합동시험을 포함해 여러 차례 용출검사를 진행했고 관련 기준을 충족한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또한 해당부지에 사용된 슬래그는 이미 매립이 완료된 부지의 도로공사에 도로용 보조기층재로 가공골재를 사용한 것으로 슬래그 가공제품 환경표지인증기준에서도 유해물질 용출기준을 설정해 폐기물 공정시험기준에 따라 시험하도록 되어 있다.
지난 6월 15일 합동조사 시 KBS, KCN, 군산시청, 전북도청, 새만금개발청, 환경단체, 군산시민발전, 군산육상태양광, 세아베스틸, 천하, 전북보건환경연구원 입회하여 공동샘플을 채취 용출시험, 토양(침출수)을 분석했고 납 등 6종, 기름성분 용출시험 기준치 이내, 카드뮴 등 8종 토양오염 우려 기준 이내, pH 7.8로 관련 규정을 모두 준수하고 있다는 점이 입증되었다.
4 군산시가 세아베스틸의 제강슬래그를 퍼부은 새만금 현장엔 하얀 백탁수가 발생하고 있다. 제강슬래그에서 백탁수가 발생하는 이유는 제철 과정에 석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런데도 군산시와 세아베스틸은 안전하다는 거짓말로 군산시민과 전북도민들을 기만하고 있다.
또한 [제강슬래그 잔골재 사용 모르타르의 역학적 특성에 대한 고찰]의 제강슬래그의 화학성분에서 살펴본바와 같이 산화칼슘(Cao)이 무려 40.30%에 이른다. 바로 이 산화칼슘(Cao)이 물을 만나면 강알칼리가 되어 환경문제를 발생시키게 된다.
4-1 하얀 백탁수에 대한 문제 제기로 지난 6월 15일 합동조사 시 침출수라고 주장하는 물과 토양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중금속 항목에 이상이 없고 pH도 7.8로 바닷물 7.8~8.3과 유사했다.
특히 새만금 육상태양광 도로공사에 사용된 슬래그는 바닷물에 직접적인 접촉 가능성이 없다.
5 지난 7월20일 세아베스틸의 제강슬래그에서 발생한 백탁수에 미꾸라지와 붕어를 넣자 겨우 10여 분 만에 모두 껍질이 하얗게 벗겨지며 고통스럽게 죽어갔다. 세아베스틸 제강슬래그 침출수가 강알칼리이기 때문이다.
5-1 지난 6월 15일 합동조사에서는 pH 수치가 7.8로 공식적으로 이상이 없음이 확인 된 바 있다.
무더운 날씨에 소량의 물이 있는 장소에 붕어와 미꾸라지를 넣게 되면, 물이 오염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고온과 용존산소 부족 등으로 생존하기 어렵다.
새만금 매립부토의 고임수(환경단체, 강알칼리성 백탁수라 주장)는 슬래그의 주성분인 산화칼슘(CaO)이 물과 접촉해 생긴 Ca(OH)2(수산화칼슘, 소석회)로 환경에는 무해하다.
또한 해당 부지는 이미 매립되어 육지화된 부지로 바닷물과 접촉 가능성은 희박 하며 매립부토 역시 바닷물에 직접 투여되는 것이 아닌 공사를 위한 도로 조성으로 위한 보조 기층재로 활용되고 있다.
슬래그 골재는 폐기물이 아니나 폐기물공정시험기준에 따라 용출시험을 거쳤으며 그 결과 불검출 또는 기준이내 미량 검출, 침출수가 발생되더라도 환경오염문제는 없다.(시험기관: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시험일자:2020.9.7.)
6 공유수면 점 사용 조건에 의해 20년 후에는 재강슬래그를 전량 반출시켜 원상복구를 해야 한다. 사용할 때에는 ‘재활용’이라고 사용했지만 20년 뒤 반출할 때에는 ‘폐기물’로 처리해야 하는데 막대한 폐기물 처리비용을 군산시민 혈세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
6-1 제강 슬래그는 상업운전 20년 뒤 처리비용이 사업비에 포함되어 있고 군산육상태양광(주)이 부담해야할 사항으로 그 처리비용을 시민들의 혈세로 부담 할 이유가 전혀 없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