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군산보호관찰소(소장 김만곤)는 19일 ‘청소년을 위한 모바일 에티켓 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보호관찰소 강당에서 보호관찰 청소년 및 보호자 30명을 대상으로 펼쳐진 이날 교육은 휴대전화로 빚어지는 가족갈등 및 범죄 등 사회문제를 예방하고 휴대전화의 올바른 사용법, 휴대전화 중독 예방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휴대전화의 과도한 사용에서 비롯되는 요금문제로 가족간 갈등이 발생하거나 청소년들이 부모 동의없이 휴대전화를 구매한 후 그 비용과 요금을 충당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르고, 이로 인해 학업을 중단 또는 포기하는 사례 등에 대한 예방교육이 이뤄졌다.

보호관찰소 관계자는 “모바일에티켓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은 휴대전화 충동구매 조절능력이 증진되고, 휴대전화 중독성 검사를 통해 자신의 휴대전화 의존성을 진단받고 중독으로 인한 불안감, 우울증 및 전자파에 의한 뇌세포파괴 등의 문제점을 인식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마라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김 모군(18세, 학생)은 “지난해 부모님을 졸라 휴대전화 구입 후 수업시간에도 문자를 보내고, 수시로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다보니 많은 요금으로 부모와 자주 마찰이 있었다”며 “이날 특강을 받아보니 필수품인 휴대전화기도 과도하게 사용하면 가족들,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안겨준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