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명 확진, 보름 만에 52명 확진 역대 최대

7월 76명 넘어설 듯, 휴가철·장기화에 따른 익숙함 등 원인

문지연 기자 / 2021-08-16 10:55:07

이달 들어 보름 만에 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달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1월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로 2020년 11월 59명, 2021년 4월 64명, 2021년 7월 76명 등 최다 발생 기록을 경신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8월은 휴가철이 겹쳐 타지역와의 왕래가 왕성해지고 전염력이 높은 델타변이가 유행하면서 군산 지역에서도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처럼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의 방역 인식도 안이해지는 것도 원인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시 보건당국은 "많은 시민들이 집콕으로 휴가를 보내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제발 불필요한 소모임과 타지역 방문 등을 줄여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16일 오전 30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아 군산410번(전북3121번)째 확진자가 되었다.

군산410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지난 9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증상을 보여왔다.

□ 군산#410 (30대) 발생경위
❍ 8. 7.(토) ~ 8. 10.(화) 10:00 ~ 24:00 직장 근무
❍ 8. 9.(금) 11:30 ~ 12:10 ○○카페
              12:30 ~ 13:00 ◇◇상점
❍ 8. 13.(금) 14:20 ~ 14:50 □□마트
              17:50 ~ 18:20 △△상점
❍ 8. 14.(토) 14:00 ~ 17:30 ●●병원
              17:40 ~ 17:50 □□마트
❍ 8. 15.(일) 17:00 ~ 17:20 ●●병원
              20:00 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 8. 16.(월) 08:00 이기은진단검사의학과 양성 판정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