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발령한 긴급행정명령에 따라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외국인 선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17명의 외국인 확인자가 조기 발견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 431번(40대, 전북3206), 군산432번(20대, 전북3207), 군산433번(20대, 전북3208), 군산434번(20대, 전북3209), 군산435번(20대, 전북3210),군산436번(20대, 전북3211), 군산437번(30대, 전북3212), 군산438번(30대, 전북3213)은 무증상이다.

군산439번(20대, 전북3224)은 17일부터 인후통과 두통 증상을, 군산440번(30대, 전북3225)은 19일부터 인후통과 기침 증상을 보였다.

군산441번(30대, 전북3226)은 19일 기침 증상을, 군산442번(20대, 전북3227)과 군산443번(20대, 전북3228)은 무증상이다.  

군산444번(20대, 전북3229)은 동거인인 군산424번과의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현재 무증상이다.
나머지 3명은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군산428번~430번이다.

시는 지난 18일 0시부터 오는 24일 24시까지 7일간 관내 외국인 기업체 고용기업 및 사업장(주) 고용 외국인에 대해 코로나19 PCR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외국인노동자 검사건수는 1,630건이다.

이번 행정명령은 최근 산단 사업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원활한 검사를 위해 생말공원(오식도동 508)에서 지난 18일 오전 9시부터 16시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선제검사가 진행 중으로 더 많은 외국인 노동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이런 때 일수록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소모임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군산에서는 8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외국인은 40명에 달한다. 국적별로는 우즈베키스탄 27명, 러시아 5명, 카자흐스탄 3명, 베트남 2명, 태국2명, 파키스탄 1명 등이다. (8.19. 오후4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