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두 달새 군산지역에서 아파트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1일 새벽 3시 40분경 군산시 소룡동 S아파트 7층 정모 씨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87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집안에 있던 집주인 등 2명은 신속히 대피해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침대 위 전기장판에서 화재가 발행했다는 집주인 정씨의 진술과 이웃 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지난 11일 오후 6시48분께는 경암동 소재 S아파트 박모씨(33)의 집에서 아이들 불장난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6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분만에 진화됐다.

또 지난달 11일 오전에는 지곡동 E 아파트 14층에서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8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와 15층에 피해를 입히고 진화되는 등 최근 아파트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아파트 화재는 자칫 대형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로 번질 우려가 큰 만큼 화재예방을 위한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