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물과 만경강물이 만나는 곳에 비(碑)를 세우는 제막식이 21일 개정면 정수리 마을에서 열렸다.
정수비 제막식은 군산향토민속전수회(회장 이황세) 주관으로 양용호 시의장과 이승우 전 전북도 부지사 김병옥 군산대 교수와 주민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정면 정수마을은 육지에서 유일하게 두 강의 물줄기가 만나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황세 회장은 “정수라는 이름 자체도 금강물과 만경강물이 만나 굽어진다고 해서 한자로 丁水(정수) 이다”고 설명하고 “대보름을 맞아 정수비를 세우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옥 교수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사업중 ‘살기좋은 마을‘사업이 있으며 개정면 정수마을을 행자부에 살기좋은 마을 사업으로 추천하겠다”고 밝혀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개정면 정수마을주민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팀과 함께 마을 곳곳을 돌며 올해 풍년과 건강을 빌었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