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외국인 노동자 긴급행정명령을 실시한 결과 5,345 명이 코로나 PCR 검사를 받았고 37명의 확진자가 조기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달 중순경 관내 외국인 노동자들의 확진사례가 잇달아 발생하자 심각성을 느껴 18일부터 24일까지 7일 동안 최초 행정명령을 발령했으며, 잠복기를 감안해 25일부터 31일까지 재검사를 포함한 행정명령을 연장한 바 있다.

1차 행정명령 기간에는 3,810명, 2차에는 1,535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참여했으며 1차에는 28명이 확진, 2차에는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밀접접촉자 180명이 자가격리됐다.

행정명령 기간을 포함해 명령 이전에 실시한 선제검사 등 8월 한 달 간 진단검사를 받은 외국인은 총 7,169명이다. 이는 시에 등록된 외국인보다 많은 인원으로 지역사회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려 했던 행정명령의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외국인 관련 시설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확보해 앞으로 유사한 상황 발생 시 적극·선제적으로 대처 할 수 있게 됐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행정명령을 잘 따라주신 사업주와 외국인 노동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